‘가을 전어, 겨울 고등어’라는 말이 있듯이 계절별 대표 어종으로 꼽히는 전어와 고등어는 낚시인들에게도 가장 사랑받는 대상어입니다. 특히 전어는 고소한 풍미로 가을철 입맛을 사 로잡고, 고등어는 겨울철 기름진 맛으로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줍니다. 이 두 어종은 연안·방파제·선상 등 다양한 장소에서 낚시가 가능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낚싯대, 릴, 채비, 미끼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고 어디서 낚시를 해야 효과적인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어와 고등어를 잡기 위한 필수 채비와 더불어 동해·남해·서해 주요 낚시 포인트별 특징까지 정책 안내 형식으로 상세히 소개합니다.
✅ 대상어 특징
- 고등어: 무리를 지어 다니며 회유하는 습성이 강합니다.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집어 효과가 중요하며, 먹성이 좋아 다양한 미끼에 잘 반응합니다.
- 전어: 가을철 연안에 대량으로 몰려들며 크기는 소형이지만 맛이 뛰어납니다. 집어 효과보다는 군집을 찾는 것이 핵심이며, 집어제와 소형 카드채비가 효과적입니다.
✅ 장비 및 채비 준비
구분 | 고등어 채비 | 전어 채비 |
낚싯대 | 2.1~2.4m 릴대, 중경질 (원투·방파제 낚시용) | 1.8~2.1m 릴대, 경질 또는 중경질 (가벼운 찌낚시도 가능) |
릴 | 2500~3000번 스피닝릴, PE 1~1.5호 권장 | 2000번 소형 스피닝릴, 합사 0.8~1호 적합 |
채비 | 카고 채비, 집어용 밑밥통 + 바늘(6~8호), 카드채비 가능 | 3~5본 카드채비, 소형 찌채비, 바늘(3~5호) |
미끼 | 크릴, 청갯지렁이, 오징어살, 작은 멸치 | 크릴, 빵가루, 청갯지렁이, 집어제 혼합 |
✅ 주요 낚시 포인트 안내
1. 동해
동해는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르지만 고등어와 전어 모두 풍부하게 낚입니다. 속초, 양양, 강릉, 동해항 방파제는 가을 전어 포인트로 유명합니다. 겨울철에는 울진, 포항 일대 선상 낚시에서 대형 고등어를 노릴 수 있습니다. 동해는 특히 수온 변화에 민감하므로 수온이 18~22도일 때 가장 활발한 입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남해
남해는 수온이 비교적 안정적이고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곳입니다. 여수·통영·삼천포 일대에서는 가을 전어 떼가 연안 가까이 붙어 손맛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고등어의 경우, 거제도 남단과 통영 인근 선상 낚시에서 집어등을 활용하면 마릿수 조과가 가능합니다. 남해는 포인트 접근성이 좋아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3. 서해
서해는 조석 간만의 차가 크고 갯벌이 많아 낚시 난이도가 다소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 대부도, 태안, 군산 일대 방파제에서는 가을 전어를 쉽게 낚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서해 전어는 마릿수 재미가 뛰어나 가족 단위 낚시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겨울철 고등어는 서해보다는 남해·동해가 더 안정적이지만, 군산 근해 선상에서는 간혹 대형 고등어 조황이 확인됩니다.
✅ 낚시 팁과 주의사항
- 낚싯바늘 크기는 전어 3~5호, 고등어 6~8호가 적당합니다.
- 집어용 밑밥은 크릴+빵가루 혼합이 가장 흔히 쓰이며, 향을 첨가하면 효과적입니다.
- 밤낚시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 랜턴,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해 안전을 확보하세요.
- 서해는 물때를 잘 확인해야 하며, 동해·남해는 수온과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전어 낚시는 언제가 제일 좋나요?
A1. 9월~11월 가을철이 최적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연안 가까이 몰려들어 초보자도 쉽게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Q2. 고등어 낚시에서 집어가 중요한 이유는?
A2. 고등어는 무리를 지어 다니기 때문에 집어등이나 밑밥으로 유인하지 않으면 대상어를 만나기 어렵습니다.
Q3. 동해·남해·서해 중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되는 곳은?
A3. 남해 지역이 포인트 접근성, 어종 다양성, 기후 조건에서 안정적이어서 초보자에게 특히 적합합니다.
출처 및 참고
- 국립수산과학원 어종별 낚시 가이드
- 해양수산부 낚시 안전 캠페인 자료
- 지역 어민 조황 정보 (동해·남해·서해 주요 어항)